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아픈 손가락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바로 회전익기, 우리가 통상적으로 헬리콥터라고 부르는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또 한번 이름을 드높힐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목전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 무기 체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동이 이번엔 KUH-1 수리온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리온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그런데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아마 많은 분이 의아함을 느낄 것 같다. 그도 그럴 게 그동안 수리온을 비롯한 회전익기 전력은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에 뛰어들었음에도 유독 수많은 논란을 낳은 무기 체계였다. 그렇다 보니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체계임에도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중동의 사막에서 비상한 대한민국의 첫 번째 국산 헬기, KUH-1 수리온의 뜨거운 비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한민국의 첫 번째 국산 헬기, KUH-1 수리온이 수많은 노력 끝에 드디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최근 대한민국 무기 체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중동의 유력국들이 수리온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2023-12-05 박성수 기자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최근 중동이 심상치 않다. 아닌 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가 K-239 천무를 실전에 투입하면서 대한민국 무기 체계에 대한 중동의 러브콜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그동안 중동은 특유의 안보 환경 탓에 외산 무기를 극비리에 도입하는 게 보통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계약이 물밑에서 이루어지는 등 철통 보안 속에서 철저한 기밀을 유지해 오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대한민국이 중동의 오랜 관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대한민국 무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구경 로켓 수십 발이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쏘아졌다. 후티 반군은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더불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표적인 무장 단체다. 그 기원은 시아파의 종교적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자이드파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란을 대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예멘은 앞서 언급한 대로 시아파를 따르는 반군 ‘후티’와 그들이 축출한 하디 정부, 이 하디 정부를 지원하는 아랍 연합군 그리고 남예멘 분리주의자들이 삼파전을 치르고 있다. 호사가들은 이를 두고 ‘중동판 삼국지’ 등으로 표현하고
2023-12-05 박성수 기자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2024~2034년으로 예정된 F-15K 성능 개량 사업이 약 1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이 사업에만 약 3조 4,6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KF-21 보라매의 개발 비용이 약 8조 5,000억 원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우리 군이 F-15K 개량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게 대한민국 공중 전력에 있어 F-15K는 당장 대체가 불가능한 독보적인 포지션이다. 이는 F-15K를 ‘전폭기’라고 분류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F-15K는 이름 그대로 전투기와 폭격기,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물론 현대의 전투기는 F-15K처럼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멀티롤 전투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F-15K는 그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나다. 먼저 전장 19.4m, 전폭 13m, 전고 5.6m에 달하는 F-15K의 기체는 KF-21 보라매와 비교해도 길이는 2.5m, 폭은 1.8m, 높이는 1m가량 거대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이 육중한 기체를 최고 마하 2.5까지 가속할 수 있는 강력한 터보팬 엔진을 2기나 탑재하고 있다. 1차 도입분은 국내에서 면허
2023-12-01 박성수 기자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글로벌 방위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최근,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이 생겨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사실 2023년 초만 해도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성장에 대해 ‘한-폴 방산 계약’으로 인한 깜짝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공세가 실패의 기미를 보이면서 ‘전쟁 특수가 끝났으니 K-방산도 몰락할 것’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려 최대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한-폴 2차 방산 계약도 연내 체결이 힘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KF-21 초도 물량 축소 얘기까지 나오면서 ‘K-방산 위기설’은 더욱 거세게 불거졌다. 그러나 진짜 실력자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법. 대한민국 방위 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성과, 그리고 약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로 ‘방산 메이저리그’로 진입했다는 국제 사회의 평가를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 산업 전시회에서, 초거대 방산 기업들을 제치고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차지할 정도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
2023-12-01 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