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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투약 혐의로 YG 결별과 수백억 원 위약금 소송 위기"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지드래곤이 YG 결별과 수백억 원의 위약금 등 또 다른 악재에 휘말렸다.

 

지드래곤 공식 유튜브 채널 링크에서 YG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삭제됐다. 지드래곤과 YG의 전속계약은 이미 지난 6월 끝난 상황이며, YG 또한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라고 밝혔다.

 

물론 전속계약만 만료됐을 뿐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한 별도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지난달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YG 측에선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확인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YG뿐만 아니라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 대부분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업체는 샤넬, 싱가포르 맥주회사 티어거맥주, BMW 등이다.

 

지드래곤의 계약금은 약 50억원으로 추정되며, 통상 계약금의 2~3배를 위약금으로 지불한다. 만약 광고주들이 한 번에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지드래곤은 500억원 이상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어 간이 검사, 모발 정밀검사 등을 진행했으나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상황에서도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는 만큼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드래곤의 위약금 청구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 “무혐의를 받아도 업체가 이미지 훼손 등을 문제 삼아 위약금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