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성남 문화원이 250만 원을 들여 설치한 일명 ‘이완용 비석’이 결국 철거됐다. 지난 28일 이번에 논란이 된 ‘이완용 비석’을 설치한 경기도 성남문화원 측은 이완용 생가터 푯돌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성남 문화원 측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 250만원을 들여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적은 푯말을 설치했다. 성남문화원은 3000만원의 예산으로 성남시 일대 역사 유적지 등에 10개의 비를 세웠는데, 이 중 이완용의 생가터를 알리는 비석도 포함됐다. 이번에 설치됐던 ‘이완용 비석’은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단지 앞에 세워졌다. 가로 75, 세로 112.5센티미터의 비석에는 총 425자의 문구로 이완용의 친일 행적이 기록되어 있었다. 푯돌에는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되었다”는 초기 기록과 함께 “을사5적이자 정미7적, 경술9적으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또, "시류에 따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빠르게 변신해 을사5적이자 정미7적, 경술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정책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국기문란’이라 규정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징역 3년을,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죄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발사주 사건’은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있던 당시 검찰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과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사건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 차장검사는 최 전 의원 등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이미지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공수처는 이날 “손 차장검사에게 유죄판결을 선고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피고인은 검찰총장을 비호하고 본인에 대한 감찰·수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당시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신당 창당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등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이 전 대표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이 잘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되는 것을 고르겠다”며 창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잘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제가 가장 어려운 곳에서 뛰겠다”며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으로 정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이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지난 26일 MBN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실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또한 “신당을 창당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고 돈도 많이 필요하고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데 현재로 봐서는 그 셋 다 없는 형편이라 현실적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갈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8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반드시 진행된다고는 생각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한 가운데, 북한이 이에 또 반발하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23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어제(22일) 오후 11시5분께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 이후 한국 정부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 데 대한 북한의 반발 행위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밤 10시 43분께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했다. 현재 해당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는 아직 판단할 수 없으나 궤도에는 진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군사분계선 일대 공중정찰을 제한하는 9·19 남북군사합의 제1조 제3항의 효력 정지를 의결했다. 이어 국방부 역시 이날 오후 3시부로 해당 조항 효력을 정지하고 전방에 감시정찰자산을 투입해 대북 정찰을 재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북한은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 여고생은 이미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유튜브와 여러 소셜미디어(SNS)에는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란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학교 복도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과 중년의 남교사가 큰 소리로 언쟁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들어가'라고 손짓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학생은 "왜 저한테 소리 지르세요?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아니에요?"라고 따져 물었다. 교사가 당황한 듯 대꾸하지 못하자, 여학생은 "저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 머리채를 왜 잡으시는데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교사는 "네 '가방' 잡았다고. 가방끈에 네 머리가 꼬여 있었다"면서 손가락으로 학생의 머리를 가리켰다. 그러자 학생은 "(내 머리채를) 잡으셨다고요"라고 대꾸했다. 화가 난 교사는 "즐겁지? 재밌지? 그렇게 해봐 그럼"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하려 한다. 그러나 학생은 교사를 따라가면서 "선생님은 머리채 잡으니까 즐거우셨어요?"라고 계속 따지고 들었다.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전국의 의대들이 내년 입시에 ‘2배’ 가량 증가된 정원을 희망하며 의대 증원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의사단체는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1일 공개된 전국 의대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의대들이 내년 입시에는 지금의 의대 정원에 ‘2배’에 육박하는 최대 2847명, 2030학년도 입시엔 4000명에 가까운 정원을 추가로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의대 수요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대학이 추가 투자를 통해 현 정원 대비 2배 이상까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오랜 기간 누적된 보건의료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여정에서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충된 의사인력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지역·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료노조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4∼6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답자의 82.7%가 의료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할 의사를 채우기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사생활이 논란인 가운데, 황 선수가 상대 여성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황 선수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 측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휴대전화는 황 선수가 사용하던 것으로 상대 여성도 촬영 사실을 인지 후 관계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같이 봤다”며 해당 영상이 불법적으로 촬영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교제 중간에 합의 하에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이후 1년 이상 더 교제를 이어가며 추가로 촬영했다”며 “해당 여성 측은 명시적 합의가 없어 불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장기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한 것이 소위 말하는 '몰카'로 볼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여성이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이며 현재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신원 노출을 막기 위해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했다”며 “해당 여성은 황 선수의 연락 전에는 유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KB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황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이는 다름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최근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의심되는 민주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사법고시 합격 하나 했다는 이유로 검사 갑질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증거 조작에 휘말려 있다”고 비난했다. 21일 오전 송 전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 정말 전관예우와 돈 받고 후지게 인사 검증을 해서 이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을 후진 공화국으로 만든 게 후진 법무부장관인 한동훈 장관”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입만 열면 욕설과 그런 막말을 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목을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막말을 했는데 한 장관은 인사 검증을 통과시켜서 국방부 장관으로 국민 앞에 내보였다”며 “이러한 반성이 저는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전 대표는 “아주 안전한 곳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대구도 하나의 가능한 선택지로 미리 사전 답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이미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었다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해 논란이다. 지난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산자위원장은 “의결에 부쳐진 내용은 여야가 합의한 내용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12분쯤 산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나, 이날 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하지 않았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양해를 구하고 불출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불참한 것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심각하고 처참하다. 여당 의원들 한 분도 안 계시고 주무부처 장관도 양해를 했다지만 이 자리에 없다"며 "도대체 예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부여당의 인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회재 의원 역시 "왜 여당이 불참했는지, 누군가는 설명을 해 드리고 심사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한정
뉴스리더 김자유 기자 |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16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위조사문서행사죄의 성립, 부동산실명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1·2심 법원은 최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으며, 2심 재판부는 지난 7월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최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렇게 위조된 100억원 상당의 잔고증명서 한 장은 2013년 8월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됐다. 또, 최씨는 2013년 10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공범인 안모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