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차로 구상 중인 K-3가 새로운 설계를 공개했다. 이번엔 기존보다 전체적으로 더욱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됐다. 물론 단순히 디자인 때문에 이런 형상이 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모습의 K-3는 K-2 흑표의 피탄 거부 컨셉을 더욱 강화한 모습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피탄 거부란, 문자 그대로 적의 포탄을 맞고 버텨내겠다는 게 아니라 아예 피격당하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예시로 반능동 유기압식 ISU를 탑재한 K-2는 이른바 ‘무릎 꿇기’라고 불리는 극단적인 움직임까지 가능하다. 이 덕에 차체를 낮춰 골짜기나 구릉에 바짝 엎드리는 방식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고 반대로 언덕 위에 매복하는 방식으로 적을 요격할 수도 있다. 이는 산악 지형이 많은 대한민국 안보 환경에 꼭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방호력이 낮은 것도 아니다. K-2 흑표는 RHA 기준 800mm 초중반을 관통할 수 있는 화력의 자탄을 방어할 수 있다. 이를 자탄 방어라고 하는데 이를 거꾸로 말하면 K-2 흑표의 전면 방호력이 최소한 800mm 이상이라는 뜻이 된다. 즉, 적의 포격을 맞지 않고, 맞더라도 최대한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아무리 잘 쳐줘 봐야 테러 집단에 불과한 하마스는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스라엘에 선공을 가한 걸까?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지만 2023년 기준 세계 18위의 군사력을 지닌 강한 나라다. 하마스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한없이 0%에 가깝다. 또, 왜 언론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이번 사태를 보도하는 걸까? 그리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왜 최악으로 기운 것일까? 이스라엘 침략 이후 하마스는 입에 담기도 어려운 끔찍한 전쟁 범죄를 자랑하듯 틱톡 등 규제가 약한 SNS에 업로드하고 있다. 일례로 10월 7일 침략 직후 하마스에 점령되었던 크파르 아자는 고작 12시간 만에 이스라엘군의 맹공에 의해 해방되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린아이를 포함한 1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그 수준이 지나치게 끔찍해 언급조차 두려울 지경이다. 오죽하면 하마스의 전쟁범죄가 이스라엘에서 조작한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하던 아랍권조차 크파르 아자 사건 이후 공공연한 하마스 옹호를 지양할 정도다. 더욱 충격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폴란드가 호시탐탐 노려지고 있다. 자칫하면 폴란드의 거대한 방산시장을 뜬 눈으로 강탈당할지도 모른다. 이는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치명적인 악재가 될 것이다. 오랜 시간 와신상담하던 대한민국의 무기 체계는 이제야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방위 산업을 꼽을 정도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방위 산업의 성장기에 최대 교류국인 폴란드를 잃는다면 그 여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대한민국 방위 산업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방위 산업이 위태로울수록 안보 또한 흔들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매체가 당장의 성과에 눈이 멀어 다가오는 위험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방위 산업은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던 2022년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무기 체계 시장의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대한민국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폄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폴란드를 포함한 전 세계가 군비 확충에 돌입했고 세계 방산 시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말세’라는 단어가 지금 이 순간만큼 와닿는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지난 한글날 연휴 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간의 전면전이 발발했다. 물론 두 나라의 반목은 이미 일상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번엔 양쪽 모두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었다. 오죽하면 일각의 전문가들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제5차 중동전쟁의 신호탄으로 보고있기까지 한다. 실제로 기간 단위 사망자 발생 숫자로만 본다면 한글날 연휴 사이, 고작 3일 간의 교전으로 이미 제4차 중동전쟁의 사망자 숫자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됨과 함께 장장 3시간 30분에 걸친 무차별적인 폭격이 자행되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 공습으로 인해 최소 5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건 악몽의 서막에 불과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무려 5,000~7,000개로 추정되는 수제 로켓과 까삼 로켓을 동원해 이스라엘 전역에 폭격을 가했고 아이언돔이 무력해지자 우왕좌왕하는 이스라엘군을 사살하며 서남쪽 국경을 통해 수백명의 특작 부대를 침투 시켰다. 심지어 공격이 가해진 10월 7일은 토요일로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KF-21 보라매를 비난하던 세력이 한순간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그동안 KF-21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던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시기’였다. “미국과 유럽의 강대국들, 하다못해 중국과 일본까지 6세대기에 도전하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4.5세대 전투기가 웬 말이냐”는 주장이 따른 것이다. 이는 관계 부처에서 KF-21이 아무리 5세대 스텔스기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해도 늘 따라붙는 주홍 글씨였다. 이들의 주장만 보면 마치 KF-21이 실전 배치를 시작할 때쯤이면 6세대 전투기가 전 세계 전술기 시장의 주류가 될 것처럼 보이고 오직 대한민국만 울며 겨자 먹기로 시대에 뒤떨어진 4.5세대 전투기를 운용할 것처럼 보인다. 물론 당연히 대꾸할 가치도 없는 악의적 비난이다. 그리고 심지어 최근 4.5세대 전투기의 미래를 증명할 역대급 사건이 터졌다. 최근 폴란드가 개최한 MSPO 2023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MSPO 2023은 유럽 최대의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해당 행사에 대한민국 굴지의 방산 기업들은 물론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내로라하는 군사 대국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