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더 김미정 기자 | 서울시가 '청년수당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 청년 A씨는 청년수당 덕분에 삶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현실에 치여 잊고 있었던 꿈에 다시 도전한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
#2. 사회가 두려웠던 청년 B씨는 집 밖으로 나섰다. 청년수당으로 친구와 밥을 먹고, 면접 정장을 샀다. B씨에게 청년수당은 사회와의 연결고리였다.
#3. 청년 C씨는 태어나 처음으로 기부를 했다. 청년수당을 받으며 받은 도움을 다시 베풀겠다는 가치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번 '청년수당 스토리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9월 13일(금)~27일(금)이며, 응모 대상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 청년수당을 지원받은 청년들이다. 그동안 청년수당을 받은 당해연도 연말에 수기 공모전을 진행해왔으나 기 참여자들 전체를 대상으로 '청년수당 그 후'의 스토리를 공모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광역청년센터가 매년 진행하는 청년수당 참여자 추적조사에 따르면 청년수당 참여자들은 로봇개발, PD, 엔지니어, 동물원 사육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청년수당 참여자들의 경험담으로 미래 서울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번 스토리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전의 주제는 '청년수당에 참여하며 진로탐색, 몸/마음 건강, 생활을 개선할 수 있었던 이야기', '더 나은 삶을 찾았던 이야기 등 자유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인원은 △최우수상 2명(각 10만원 상품권) △우수상 3명(각 6만원 상품권) △장려상 5명(각 3만원 상품권) △참가상 20명(각 1만원 상품권) 총 30명이다.
수상작 스토리는 서울시 SNS 채널, 홈페이지 등에 업로드되며,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을 주관하는 서울광역청년센터 홈페이지(www.smy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광역청년센터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서울광역청년센터 신소미 센터장은 '2016년부터 시행된 청년수당은 서울시 청년정책 중 가장 많은 누적 참여자 수를 기록한 정책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포용하고, 학교 졸업 후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미취업 청년들에게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수당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고, 청년정책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4세 미취업 또는 단기 근로 청년에게 활동지원금(월 50만원, 최대 6개월)을 지급하고, 청년 니즈에 맞는 성장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지속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돼 2023년까지 총 10만7378명이 참가했다.
2024년 청년수당 정책 운영,지원을 했던 서울활동지원센터와 청년 의제를 발굴,연구,지원하던 청년허브가 통합돼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서울시의 청년정책 전달 및 서울청년센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청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청년정책 참여자들이 미래 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적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출처=서울광역청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