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더 김미정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10월 2일(수) 서울 여의도 글래드(GLAD)호텔에서 '제2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국내 음악 저작권 산업의 발전과 창작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최근 화두가 되는 생성형 AI와 음악 저작물 관련 주제를 다루는 논문을 포함해 음악 저작권 관련 다양한 연구들이 제출됐다. 한음저협은 약 90일간(5월 20일~8월 20일) 논문 접수를 받았으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0팀(또는 개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음악저작권 자유주제 관련 부문에서는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고, 생성형 AI와 음악 저작물 부문에서도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부문별로 대상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은 5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 등 총 3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논문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단순한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 저작권법 개정 공청회 등 실질적인 논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음저협은 이를 통해 음악 창작자들이 더욱 공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팀 2팀의 논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음악 저작권에 대한 자유주제와 생성형 AI와 음악 저작물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음악 저작권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음악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저작물의 AI 무단 학습 문제와 관련해, 한음저협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화'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AI 학습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창작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환으로, AI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향후 인간과 AI가 지혜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모전에서 선정된 모든 수상작들은 시상식이 끝난 후 11월경 한음저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한음저협은 음악 저작권 보호와 창작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외 음악 저작권 관리와 보호 활동을 통해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