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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긴급 상황에서 빠른 위치 파악을 위한 새 주소 정보 시스템

뉴스리더 박성수 기자 |

이제부터 경찰 및 소방 구조 기관의 긴급 신고 및 출동 시스템에 주소 정보가 추가되어 빠른 위치 파악 및 응급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전에는 건물이 있는 지역에서 건물 번호판 또는 산악 지역에서는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건물이 없는 도로나 공터 등에서는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동안 행정부는 이를 위해 경찰과 소방 당국과 협력하여 기초번호판과 사물주소판의 데이터를 통합하고자 노력해 왔다. 기초 번호는 도로에 20m 간격으로 부여된 번호로, 왼쪽에는 홀수 번호, 오른쪽에는 짝수 번호가 부여된다. 기초 번호는 건물 주소 및 사물 주소 할당에 사용되며, 건물 없는 지역에서는 해당 위치를 가리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사물 주소는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물이나 장소의 위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부여되고 있다. 경찰은 112시스템에 기초 번호판과 사물 주소판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1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소방 당국은 내년 1월부터 지역별 긴급 구조 표준 시스템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행정부는 긴급 구조 기관이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는 국토교통부, 지방 자치 단체, 한국 전력 공사 등과 협력하여 위치 확인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 번호판 및 사물 주소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카카오, 네이버 등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플랫폼에 기초 번호판 및 사물 주소 판 데이터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행정부 장관 이상민은 "주소 정보는 국가 행정 및 국민 생활에 밀접한 국가 중요 기반 정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주소 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