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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김애란과 정유정부터… 하반기 한국문학 신간 훈풍

상반기 외국소설 인기 이어 하반기 한국문학 대형 신간 연이어 출간

 

 

뉴스리더 김미정 기자 |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2024년 하반기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들의 대형 신간이 차례로 출간되며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약판매를 시작한 김애란 작가의 장편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문학동네), 그리고 정유정 작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소설 '영원한 천국'(정유정, 은행나무)의 열기가 거세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문학동네)은 한국문학의 젊은 거장으로 손꼽히는 김애란 작가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한 장편 소설이다. 세 명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만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방학의 끝에 다다르는 소설이다. 

 

해당 소설은 8월 1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판매 다음 날 곧바로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2일 차부터는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안착, 신형철 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티켓 200매가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며 확고한 독자층의 지지를 입증했다. 이중 주 구매층은 3040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도서는 8월 21일 정식 출간되며, 알라딘은 도서 구매자들에 한정해 김애란의 문장이 담긴 '문장 홀로그램 유리컵'과 표지 이미지가 담긴 '북슬리브'를 특별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서점가를 달구고 있는 두 번째 신간은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정유정, 은행나무)이다. '영원한 천국'은 정유정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로 전작 '완전한 행복'을 잇는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시리즈다. 악의 3부작인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그것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면, 욕망 3부작 시리즈는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소설은 8월 1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판매 다음 날 곧바로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뮤지션 요조와 함께하는 북토크 50매 또한 1시간 만에 품절됐다. 주 구매자층은 3040으로, 전체 구매자의 45.5%를 차지한다. 이에 알라딘은 선착순으로 소진되는 작가 친필 사인본과 함께 초판 한정 양장본, 그리고 도서 구매자 한정 표지 이미지가 담긴 책 모양 유리 문진과 에코백을 준비했다. 도서는 8월 28일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알라딘은 다채로운 한국소설들의 출간을 맞아 '김애란 특별관'과 '정유정 특별관'을 오픈했다. '김애란 소설가의 궤적'과 '다가올 김애란'을 둘러보는 콘텐츠, 정유정 소설의 세계관을 톺아볼 수 있는 콘텐츠 등 한국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다양한 감상을 남길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상반기에는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나 '리틀 라이프', '삼체'와 같은 외국소설들이 여러 이유로 사랑받으며 소설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한국소설 신작 중에서는 시장을 견인할 만한 대형 신간들이 없어 판매가 다소 정체된 시기였다. 하반기에는 김애란, 정유정 작가 이외에도 김금희, 황석영 작가의 신작 출간도 예정돼 있어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정보는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