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더 김미정 기자 |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 갤러리티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김바르, 캔앤츄르, 김소정의 특별 전시 'Rising Artist Exhibition'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현대미술계에서 떠오르는 세 명의 작가가 각자 추구하는 예술 작품의 개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바르 작가는 2020 부산 국제아트페어에서 선정 작가로 주목받은 이래 행복과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그의 대표적인 도상 '스마일 로고'와 '웃고 있는 꽃(피스꽃)'은 밝고 사랑스러운 색채와 간결한 선으로 구성돼 있다. 김바르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자연스러운 미소를 유도하며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삼성/KT와의 협업으로도 널리 알려진 김바르 작가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원본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김바르 작가는 '감정이 전염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나의 작품이 관람객에게 행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인조 듀오 작가로 활동 중인 캔앤츄르 작가는 길고양이와 유기묘를 구조하며 그들의 삶을 작품 속에 반영하고 있다. 그들은 길고양이 '빡고(빡친 고양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상적인 세계 '마이토피아'를 표현하며, 이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존재로서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캔앤츄르 작가는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아트를 선보인다. 작품 속 길고양이와 다양한 생명체들은 동양적 세계관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따뜻한 감성과 행복을 전달한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 숨겨진 고양이들을 찾아보며 작품에 담긴 각기 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캔앤츄르 작가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현대 민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캔앤츄르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숨은 고양이들을 찾는 재미와 함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소정 작가는 잊혀 가는 일상의 사소한 소재로부터 얻은 기억의 조각들을 색과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은 선인장, 낡은 곰인형, 몽당연필과 같은 사소한 물건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도록 돕는다.
김소정 작가는 '기억은 사물과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의 거리를 결정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억 속 감각과 감정을 명확한 형체가 아닌 색과 질감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투영하며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김소정 작가의 작품은 성긴 마 소재 천을 바탕으로 색을 반복적으로 겹쳐 쌓아 올리는 방식을 사용하는 한편, 큰 게이지의 린넨 캔버스의 구멍을 통해 앞면과 뒷면의 색이 서로 연결되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이러한 기법으로 일상 속 소소한 감각과 온기를 전달하고 관람객이 일상 속 숨은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갤러리티는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각기 다른 예술적 표현 방식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고, 예술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 갤러리티에서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며, 가을철 예술 감상과 함께 일상 속 새로운 활력을 찾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티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